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고 간수치 옆에 빨간색 화살표가 표시되어 당황하셨나요? AST 45, ALT 52라는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혼란스러우셨을 겁니다.
간수치는 간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상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모두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간염, 지방간,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상범위와 수치의 의미를 알고 있다면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간수치 정상범위의 모든 것, 각 지표의 의미, 이상 수치가 나왔을 때 대처법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간수치의 종류와 기본 개념






간수치는 간세포 손상이나 간 기능 이상을 나타내는 혈액 검사 수치의 총칭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간수치로는 AST, ALT, GGT가 있으며, 추가로 빌리루빈, 알부민, 프로트롬빈 시간 등도 간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에서 기본적으로 측정하는 항목입니다. 각 수치는 간의 다른 측면을 반영하므로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AST는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의 약자로, 간세포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 신장 등에도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방출되어 수치가 상승합니다. ALT는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의 약자로, 주로 간세포에만 존재하여 간 손상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AST와 ALT는 간수치 중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표입니다.
GGT는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의 약자로, 간과 담도에 주로 존재합니다. 알코올성 간 손상이나 담도 질환에서 특히 민감하게 상승하며, 음주량과 관련이 깊습니다.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는 간과 뼈, 담도에 존재하며, 담도 폐쇄나 간내 담즙 정체 시 상승합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간에서 처리되어 배출됩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단백질로, 간의 합성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프로트롬빈 시간(PT)은 혈액 응고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간의 응고 인자 생산 능력을 나타냅니다. 간수치 정상범위를 이해하려면 먼저 각 지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하며, 단일 수치보다는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기관마다 정상범위가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결과지에 표시된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AST와 ALT 정상범위
AST와 ALT는 간수치 정상범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AST의 정상범위는 0-40 IU/L, ALT의 정상범위는 0-40 IU/L입니다. 하지만 검사 기관과 측정 방법에 따라 0-35 IU/L 또는 0-45 IU/L로 표시되기도 하므로, 검진 결과지에 명시된 정상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AST와 ALT가 모두 정상범위를 벗어나 상승했다면 간세포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두 수치가 함께 높으면 간염, 지방간, 약물성 간 손상 등을 고려해야 하며,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AST와 ALT의 비율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상적으로는 AST/ALT 비율이 1 이하이지만, 알코올성 간 질환에서는 AST가 ALT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수치가 정상범위의 2배 미만(AST/ALT 40-80 IU/L)으로 상승한 경우 경도 상승으로 분류되며, 지방간, 약물, 만성 간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2-5배 상승(80-200 IU/L)은 중등도 상승으로, 급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 질환을 의심합니다. 5배 이상(200 IU/L 이상) 상승하면 고도 상승으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독성 간 손상, 허혈성 간염 등 심각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ALT가 AST보다 높으면 주로 만성 간 질환, 지방간, 바이러스성 간염을 시사합니다. 반대로 AST가 ALT보다 훨씬 높으면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간경화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간수치 정상범위를 약간 벗어난 경미한 상승은 일시적일 수 있으므로, 2-4주 후 재검사하여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높거나 계속 상승한다면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GGT와 ALP 정상범위






GGT는 간수치 중 알코올 섭취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표입니다. GGT 정상범위는 남성 11-63 IU/L, 여성 8-35 IU/L로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GGT는 간세포뿐만 아니라 담도계에도 존재하므로, 담도 폐쇄나 담석증이 있을 때도 상승합니다. 또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아 AST와 ALT보다 민감하게 변합니다.
GGT가 정상범위를 초과하여 상승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과도한 음주입니다. 하루 2잔 이상의 알코올을 꾸준히 섭취하면 GGT가 상승하며, 금주 후 2-3주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GGT는 알코올성 간 질환의 선별 검사로 유용하며, 금주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도 활용됩니다. 간수치 중 GGT만 단독으로 상승했다면 음주, 약물, 담도 질환을 우선 의심해야 합니다.
ALP의 정상범위는 성인에서 30-120 IU/L입니다. ALP는 간과 담도뿐만 아니라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상승했을 때 간 문제인지 뼈 문제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GGT와 함께 상승했다면 간이나 담도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GGT가 정상이면 뼈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담석, 담도암, 담관염 등 담도 폐쇄성 질환에서 ALP가 크게 상승합니다.
GGT와 ALP가 함께 상승하면서 AST와 ALT는 정상이거나 경미하게 상승한 경우, 담도계 질환을 의심하고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를 시행합니다. 골절, 골종양, 성장기 어린이는 뼈 성장으로 인해 ALP가 높을 수 있으므로 연령과 상황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간수치 정상범위 중 GGT와 ALP는 특히 음주와 담도 질환의 지표로서 의미가 있으며, 다른 간수치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빌리루빈과 알부민 정상범위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성되는 노란색 색소로, 간에서 처리되어 담즙으로 배출됩니다. 총 빌리루빈의 정상범위는 0.3-1.2 mg/dL이며, 직접 빌리루빈은 0-0.3 mg/dL, 간접 빌리루빈은 0.2-0.8 mg/dL입니다. 빌리루빈이 상승하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납니다. 간수치가 정상이어도 빌리루빈이 높으면 간 기능 이상이나 담도 폐쇄를 의심해야 합니다.
직접 빌리루빈이 상승하면 간세포에서 빌리루빈을 배출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담도가 막혀 담즙이 배출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간염, 간경화, 담석, 담도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접 빌리루빈이 상승하면 적혈구 파괴가 증가하는 용혈성 빈혈이나, 길버트 증후군 같은 선천적 대사 이상을 의심합니다. 빌리루빈 수치와 분획을 보면 황달의 원인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가장 중요한 단백질로, 정상범위는 3.5-5.0 g/dL입니다. 알부민은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하고 영양소와 약물을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에서만 만들어지므로 간의 합성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간수치 중 알부민은 급성 간 손상보다는 만성 간 질환에서 의미가 있으며, 감소하면 간경화나 심한 영양 실조를 의미합니다.
알부민이 정상범위 이하로 감소하면 부종이나 복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 내 삼투압이 낮아져 혈관 밖으로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프로트롬빈 시간(PT)과 INR도 간의 합성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정상 PT는 11-13.5초, INR은 0.8-1.2입니다. PT가 연장되면 간에서 혈액 응고 인자를 충분히 만들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간경화나 급성 간부전에서 나타납니다. 간수치 정상범위에서 빌리루빈과 알부민은 간 기능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합니다.
간수치 검사 방법과 주의사항






간수치 검사는 혈액 검사로 간단하게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하며, 채혈 후 수 시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수치는 건강검진의 기본 항목이므로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좋으며, 간 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3-6개월마다 검사해야 합니다. 검사 전 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지만, 정확한 결과를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간수치 검사 전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음식 섭취가 일부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마셔도 되지만, 커피나 주스는 피해야 합니다. 검사 전날 과도한 음주는 GGT와 AST 수치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해야 합니다. 최소 2-3일 전부터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정확한 검사를 위해 중요합니다.
격렬한 운동 후에는 근육에서 AST가 방출되어 간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검사 전날과 당일에는 심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일부 약물은 간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해열진통제, 항생제, 스타틴, 결핵약 등이 대표적입니다.
간수치 정상범위는 검사 기관과 측정 방법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자동 분석기와 시약의 종류에 따라 기준치가 다르므로, 결과지에 표시된 정상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시간대나 컨디션에 따라 간수치가 10-20% 정도 변동할 수 있으므로, 단 한 번의 검사 결과로 판단하기보다는 추적 검사를 통해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간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다면 2-4주 후 재검사하여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간수치 관리와 개선 방법
간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입니다. 알코올은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간수치가 높다면 완전히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주 후 2-3주면 GGT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2-3개월 후에는 간수치가 상당히 개선됩니다. 음주가 원인이라면 금주만으로도 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은 지방간으로 인한 간수치 상승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현재 체중의 7-10%만 감량해도 간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되며, 간 내 지방도 감소합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3-6개월에 걸쳐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간 건강에 좋습니다. 주 3-5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저칼로리 식단을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습관 개선도 필수적입니다.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과당이 많은 음료, 과자, 빵, 면류를 피하고, 튀김과 기름진 음식을 제한해야 합니다. 간에 좋은 음식으로는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양파, 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이 있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도 간 해독에 도움이 됩니다.
약물성 간 손상이 의심된다면 원인 약물을 중단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도 과다 복용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이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B형 간염, C형 간염 등 바이러스성 간염이 원인이라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간수치 정상범위를 회복하고 유지하려면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하며, 3-6개월마다 간수치를 확인하여 개선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간수치 정상범위를 약간 초과하면 치료가 필요한가요?
A. 정상범위를 약간(1.5배 미만) 초과한 경우 즉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일시적인 상승일 수 있으므로 2-4주 후 재검사하여 추이를 관찰합니다. 지속적으로 높거나 계속 상승한다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금주, 체중 감량, 운동을 시작하고,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2. 간수치가 정상이면 간이 건강한 건가요?
A. 대부분의 경우 간수치가 정상이면 간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만성 간염이나 초기 간경화에서도 간수치가 정상일 수 있으므로, B형 간염 보유자나 간 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간섬유화 검사 등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수치는 간 건강의 중요한 지표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Q3. 간수치가 높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 간수치가 2-3배 정도 상승한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피로감,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정도만 느낄 수 있습니다. 간수치가 매우 높거나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면 황달, 복수, 부종,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간수치가 높다면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Q4. 간수치를 낮추는 영양제나 약이 있나요?
A. 밀크씨슬(실리마린), 우르소데옥시콜산 등이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제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원인 제거와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간 영양제나 한약을 과다 복용하면 오히려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간수치는 얼마나 자주 검사해야 하나요?
A. 건강한 성인은 연 1회 건강검진으로 충분합니다. 간수치가 높거나 만성 간 질환이 있다면 3-6개월마다 검사해야 하며, B형 간염 보유자는 6개월마다 간수치, 복부 초음파,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경화 환자는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의사가 권장하는 검사 주기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간수치 정상범위는 간 건강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지표입니다. AST와 ALT는 0-40 IU/L, GGT는 남성 11-63 IU/L, 여성 8-35 IU/L가 일반적인 정상범위이지만, 검사 기관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결과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각 지표는 간의 다른 측면을 반영하므로 단일 수치보다는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났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금주,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으로 대부분의 간수치 이상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완전히 회복 가능합니다. 약물성 간 손상이 의심되면 원인 약물을 중단하고, 바이러스성 간염이라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수치는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의 검사 결과로 판단하기보다는 2-4주 후 재검사하여 지속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에도 3-6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이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간수치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